올해 공공기관 2.4만명 채용 목표…최 부총리 “적극적 청년채용 노력 경평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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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채용목표를 전년대비 10% 늘어난 2만4000명으로 세웠다. 적극적으로 청년 채용에 노력한 곳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이틀 일정으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막한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철도공사, 건강보험공단 등 역대 최대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한다.

최 부총리는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신규채용 노력에 대한 경영평가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예산·인력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있고 공정한 채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년보다 청년인턴은 채용을 확대해 업무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올해부터 상향된 장애인 의무고용률 목표 3.8%도 차질없이 이행토록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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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 채용정보 상담부스를 순회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검사, 인성검사 등 인기있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콘텐츠를 대폭 신설·강화했다.

우선, 행사 현장을 찾는 구직자들은 기관별 상담부스를 통해 현직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로부터 생생한 채용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3년만에 재개되는 공개모의면접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전년보다 2배(4개→8개소) 확대 운영하는 1대1 올인원 컨설팅으로 개인 맞춤형 취업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

아울러, '고졸채용 컨설팅 세미나'와 '합격자 자소서 공개 게시판'도 신설하는 등 행사구성을 다양화하였고, 기관별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렉토리북도 제작하여 선착순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구직자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장애인채용 상담부스를 신설하여 기관별 담당자(30개 기관)가 전문적이고 상세한 장애인 채용상담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에 개회식에만 제공하였던 수어통역 서비스를 확대하여 행사 전반에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구직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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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 장애인 채용정보 부스에서 시각장애 용품을 시연하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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