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반도체와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화성시의 '20조 원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해 직접 세일즈에 나섰다.
화성시는 지난해 첫 참관단 파견 후 올해 공동관 참가기업 5개 사를 비롯해 시 유망 수출기업 43개 사, 화성시 수출업무지원센터, 화성산업진흥원 등 총 7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 참관단을 꾸렸다.
지난 9일 정 시장과 참관단은 미래기술과 'CES 2024' 전시 안내를 맡은 LIFESQUARE의 최형욱 강사에게 참관 방법 등 사전안내를 포함한 세미나 후 지난해 우호결연 협약을 맺은 조치 첸 미국 토런스 시장 및 기업인들과 함께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43개 참여 기업을 소개하면서 정 시장은 “화성시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수많은 관련 기업이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토런스와 우호결연이 경제적 교류로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일 정 시장은 'CES 2024' 베네시안 엑스포 내 유레카관, TechWest관 등을 찾아 전자부품 기업 파트론 및 'CES 2024' 혁신상 3관왕을 차지한 백내장 수술기구 생산기업 티아이, 혁신상을 수상한 재제조 EV 배터리 서비스 기업 포엔 등 화성시 참가 기업 부스에 방문했다.
이후 정 시장과 참관단은 LVCC Central Hall로 이동, 넷플릭스, LG전자, 파나소닉, 삼성전자 등 첨단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글로벌 유망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현지 시장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고, 11일에는 LVCC North Hall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이노텍 등 기업들을 방문해 참관을 이어가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정 시장은 “우리 기업의 이번 'CES 2024' 참여는 해외 선진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가 기업들과 함께 미래산업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