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소프트웨어(SW) 기업 브렉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브렉스는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관련 기획과 컨설팅을 주업으로 한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대형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해왔다.
씨젠은 디지털혁신을 지원할 IT 전문회사로서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브렉스는 향후 씨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뿐 아니라 신사업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씨젠은 그동안 시약자동개발시스템(SGDDS), 질병통계프로그램(SG-STATS) 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부적으로 구축했다. 최근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한다는 내용의 기술공유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표준화된 솔루션으로 하는 글로벌 IT플랫폼 구축 목표로 수립했다.
노시원 씨젠 사업개발실장은 “민감한 의료정보, 기술정보를 다루는 사업의 경우 우수한 내부전문가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인수로 기술공유사업 등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기획·개발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독자 기술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브렉스는 독립법인으로서 씨젠의 디지털혁신 업무와 더불어 독자사업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