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1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한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시상식에서 2023년도 수상자로 이진솔 작가를 선정했다.
효성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 창작센터와 함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가운데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작업 및 활동을 펼친 1인을 뽑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 작가는 소리가 없는 세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본인만의 방식으로 소리를 시각화하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은 여러 감각을 활용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감각으로 전이하는 이 작가의 설치 작업이 동시대 미술·예술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비평적 화두를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장애를 한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창작의 가능성으로 이해하고자 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
효성 측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8·9기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효성은 2018년부터 장애 예술인 창작 활성화를 위해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