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고용 80만 돌파…4대 그룹보다 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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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고용인력이 80만명을 돌파했다.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보다 6만명 웃도는 수준으로,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가 국내 고용창출에 상당히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말 기준 벤처기업 3만5123개사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등을 분석한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22년 벤처기업 총종사자 수는 80만882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대 그룹 상시근로자(기업집단포털 기준) 74만6000명보다 6만여명 많은 수준이다. 정규직 비율도 벤처기업은 96.8%로 집계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평가됐다.

벤처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4.2%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일반 중소기업의 6배에 달했다.

2022년 벤처기업 총 매출액은 211조원으로 재계 기준 4위로 나타났고,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억5000만원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3196개사 감소한 3만5123개사로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 이후 요건심사가 강화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SW개발 12.2%,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8.2%, 기타 제조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이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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