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아주대 학생·교수 창업 기업, 'CES 2024'에서 신기술 선봬

아주대, 'CES 2024' 참여해 리케이넷·다빈치큐 부스 6개 전시
재학생 12명 선발 'CES 학생참관단' 운영…실리콘밸리 기업도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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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전경

아주대(총장 최기주)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 참여해 글로벌 산학협력 성과 창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아주대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24'에 참여해 대학 소속 학생·교수 창업가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사전 지원을 통해 선발된 학생 참관단 12명도 함께 한다.

아주대는 이번 'CES 2024'에서 총 6개 부스 전시를 진행한다. 학생창업기업 에입스(AIPS), 교수창업기업 리케이넷, 아주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다빈치큐·코보시스, 아주대 가족회사 인빅과 씽크링크가 부스의 주인공이다.

에입스는 첨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딥 테크(Deep Tech) 스타트업이다. 조영민 기계공학과 학생이 공동 대표를 맡아 지난해 8월 창업한 에입스에는 클라우드, 자율주행 및 로봇 등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에 사용되는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신경망처리장치(NPU)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AI 서비스를 기존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가속화 할 수 있는 SKYNET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영배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창업한 리케이넷은 초광대역(UWB) 기술을 기반으로 한 측위(Positioning)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리케이넷은 이번 행사에서 실내에서의 고정밀 위치 추적이 가능한 장애인용 서비스 '핸디 유비(Handy UB)', 스마트폰 앱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연계해 반려동물의 위치 추적과 건강 관리 및 행동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나비넥 태그(Navi Neck)'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빈치큐는 아주대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창업해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빈치큐는 외산 장비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웨스턴 블롯 방식의 단백질 검출 장비 시장에 도전할 새로운 시스템(ONESEC western imaging system)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이는 세계 2번째 개발한 기술로 시그널 강도의 왜곡 없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며, 기존 외산 장비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보시스는 박재일 산업공학과 교수와 장경훈 대표(박사수료)가 2019년 공동창업한 기업으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팜 구현이 가능한 정식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빅은 실시간 AI 야간영상 변환솔루션 △씽크링크는 헬스케어 기능 탑재 반지형 무선마우스 스마트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주대는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이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CES 학생참관단'을 선발했다. 총 12명 학생은 학교 지원을 받아 'CES 2024'에 참여하고, 이후 스탠포드대를 비롯한 미국 유수 대학의 캠퍼스와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돌아보며 견문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아주대는 'CES 2024' 기간 동안 '아주대·수원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최기주 아주대 총장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참여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과 대학의 협업 체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아주대는 앞서 두 차례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의 물꼬를 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우수 혁신 성과가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협력 기관·지자체 그리고 산업체들과 함께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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