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방반도체생태계 조성…파운드리, R&D, 팹리스 등 3대 전략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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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국방반도체 공급망 구성을 중점으로 국방반도체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대전은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총 4개의 공공팹을 갖추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군 관련 기관이 국방반도체 R&D부터 설계·생산 공정까지 가능한 국방반도체 최적의 도시로 꼽힌다.

대전시는 지난해 국방 AI&반도체포럼, 국방반도체 발전포럼 등을 개최하며 국방반도체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올해부터 국방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파운드리, 연구개발(R&D), 팹리스 육성 등 3대 전략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공공팹 기능개선을 통한 국방반도체 파운드리를 지원한다. 기존 공공팹은 포화상태로 공간부족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능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 통합클린룸을 구축, 국방반도체 시 양산이 가능한 파운드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수행하는 화합물반도체 기반 집적회로기술, 극한환경에 적용 가능한 고신뢰성 패키징 기술, 정밀 측정솔루션 기술 등 국방반도체 R&D 사업을 지원한다.

이밖에 국방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을 중점으로 지원하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인력양성, 입주공간 지원, 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 지원 등 팹리스 기업 성장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국방반도체 기술 국산화와 생산 공정 확보로 국가안보 안정성 증대를 위해 '국방산업과 반도체산업 인프라, 기술, 사람이 모여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