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3억5000만 원을 달성해 제도 도입 첫 해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했다.
화성시는 지난 한 해 3794명이 고향사랑기부금 3억5895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인 8000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도내 최초 기부액이 2억 원을 돌파했다. 이 중 95% 이상은 10만 원 이하 소액기부 건이다.
화성시는 많은 시민들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29종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제공했다. 올해에는 기부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화성시의 우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 고향사랑기부금이 도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특례시로의 도약을 앞둔 화성시의 발전을 바라는 응원에 힘입은 결과”라며 “기부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화성시 미래를 위한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