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베타테스터 규모 확대…9일부터 구독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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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로고 〈자료 네이버〉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베타테스터 규모를 확대한다. 오는 9일부터 플랫폼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치지직의 2차 베타테스터 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후 순차적으로 송출 권한을 부여한다.

2차 베타테스터 규모는 베타 서비스 첫 오픈 이후 현재까지 테스터로 선정된 스트리머 수의 1.5배 수준이다. 네이버는 다양한 송출 환경과 대규모 네트워크 트래픽을 테스트하기 위해 게임 외에도 요리, 음악, 토크 등을 주제로 하는 스트리머에게 베타테스터 권한을 부여한다.

네이버는 오는 9일부터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를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구독기간 이어가기'를 신청하면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정보를 치지직에서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구체적으로 스트리머는 구독자 이모티콘 등 트위치에서 사용하던 기능을 치지직 스튜디오로 연동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자신이 트위치에서 팔로우하던 스트리머를 치지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위치에서 구독 기간까지 합산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브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 서비스 안정성 등을 폭넓게 점검하겠다”면서 “정식 출시 시점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