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 2일 오전 8시부터 방역통합정보시스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에 걸쳐 시스템을 시범운영해 왔다. 사용자가 미리 접속해 기능을 점검하는 한편 사용자 문의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전담 콜센터를 운영했다. 화면이나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안내서도 제공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정식 운영과 함께 주요 문의에 대응하고 시스템 사용현황, 이상징후 모니터링 등 개통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 상황실도 운영했다.
향후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통계생산, 분석기능, 가명처리 등을 제공하는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상반기 중 개통한다. 감염병 정보를 민간 연구진들에게도 개방해 정책·연구분석을 지원, 방역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년간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대해 의료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무사히 개통하게 됐다”며 “상반기로 예정된 빅데이터 플랫폼도 착실히 준비해 다음 팬데믹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