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미국에서 당첨금 1조원이 넘는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그랜드 블랑시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 한 장이 1일 새해 맞이 추첨에서 나온 6개 번호(12, 21, 42, 44, 49, 파워볼 1)와 모두 일치해 1등에 당첨됐다.
1992년 미국에서 파워볼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로 새해 첫날에 파워볼 1등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첨금은 8억 4220만 달러(1조 1014억원)로 파워볼 역사상 5번째, 미국 복권 사상 10번째로 큰 액수다. 지난해 10월 11일 이후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액수가 이처럼 불어났다.
당첨자는 30년 동안 분할해서 받게 되면 세전 8억 4220만 달러(약 1조 1014억원)를 받을 수 있고, 일시로 수령을 선택하면 4억 2520만 달러(약 5559억원)를 받게 된다. 1등 당첨자가 나온 가게 역시 5만달러(약 6540만원)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