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올바로 교육으로 친절·화합·역지사지 교육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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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0일 “우리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공지능(AI)이 협력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공동체와 협력의 가치에 기반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4년 신년사에서 내년 업무 중점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새해 역점정책으로 정했다”며 “올바로 교육이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도록 돕는 교육이다. 친절 교육, 화합 교육, 역지사지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사회정서학습(SEL)으로 관계맺기 교육에 힘쓰고, 1인 1스포츠·1인 1예술교육의 확대로 학생의 심리·정서는 물론, 신체건강을 살피겠다”며 “체험 중심의 인성·효·예절교육, 참여 중심의 시민교육으로 개인의 인격도야와 공동체성 함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를 위해 읽기-걷기-쓰기(읽·걷·쓰) 교육을 바탕에 두고, 디지털·생태교육,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새해부터 교육감 직속 직제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하게 하고, 악성 민원 신고부터 종결까지 법률·행정·상담·치유 등 모든 영역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업무지원단'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해 시설과 행정은 물론, 교무학사 영역까지 지원해 교사들을 포함한 교직원 모두의 업무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교육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다양성, 포용성, 개방성이라는 인천의 가치를 가슴에 품도록 인천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추진했다”며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슨다'는 '일일부도보 심신생청록(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2024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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