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관내 공공시설 20개소에 전기차충전시설 50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오산시는 앞서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과 업무 협약을 맺고, 환경부의 '2023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공시설 내 전기차충전시설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오산시는 총사업비 20억원(국비 5억원, 민간투자 15억원)을 투입해 관내 공공시설 23개소에 전기차충전시설 68기를 차례로 설치해 왔다.
이번 확충되는 총 68기의 전기차충전기 중 완속 7킬로와트(㎾)는 14기, 급속 50㎾는 12기, 전기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50㎾ 충전기 2기 상당) 100㎾는 21기가 설치된다.
100㎾ 급속충전기가 설치된 관내 공공시설은 궐동·어울림(복개천)·오색시장 제2·오산대역 환승·삼미·은계동·궐동 제2(차량등록사업소)·양산도서관·세마대지 입구·죽미체육공원 공영주차장과 오산스포츠센터 지하 주차장 11개소다.
다만, 변압기 교체 등으로 인해 운암공영주차장 등 3개소에 설치될 18기는 오는 1월 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전기차충전소 확충으로 인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원활하게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대 및 친환경 차량의 지속적인 보급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