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기획]AX선도기업-스탠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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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임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혁신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신약개발 기업이다. AI를 이용해 다양한 가설을 빠르게 탐색·예측함으로써 검증 실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스탠다임은 타깃 발굴부터 유효물질 탐색, 물질 최적화,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탠다임 ASK(애스크)' 플랫폼은 새로운 타깃을 발굴하고 신규 적응증을 찾는 역할을 한다. '스탠다임 BEST(베스트) 플랫폼'은 새로운 화합물 복합 디자인을 설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약물의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는 '인사이트' 플랫폼은 애스크에 통합해 기존 3개 플랫폼 체계를 2개로 압축했다.

스탠다임은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질 최적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업계 평균적으로 4.5년이 걸린다면 스탠다임 플랫폼을 활용해 1.5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최적화까지 화합물 합성 2500건을 수행한다면 AI 플랫폼을 이용해 150~200건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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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탠다임은 30개 이상 질병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외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후보물질 대상 식별, 타깃 물질 발굴, 약물 용도 변경 등 각 단계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폐증, 류마티스 관절염, 섬유성 질환, 피부병, 대사질환, 결핵 등 다양한 질환에 걸쳐 AI 플랫폼 기반으로 협업하고 있다. 암과 비알콜성지방간염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스탠다임은 국내외 제약사와 활발하게 협업하면서 신약개발 단축 주기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케미칼, HK이노엔,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과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미국·유럽 빅파마와도 협업하고 있다.

스탠다임은 현재 합성신약 중심에서 세포치료제와 항체 분야로 모달리티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사내 합성연구소 기능을 확대해 신약 후보물질발굴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스탠다임 누적 투자금은 2021년 시리즈C 기준 803억원이다. SK가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고 오는 2025년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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