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내년 4월 입주예정 공동주택 현장방문해 입주예정자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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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내년 4월 입주가 예정된 기흥구 마북동 'e편한세상 플랫폼시티' 현장을 방문해 입주 예정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최근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예비 입주자들을 만나 공사진행 상황과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장은 내년 4월 입주를 앞둔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입주 예정자들은 오수 저류조 관리비, 다함께돌봄센터, 단지 앞 전선지중화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아파트는 수지레스피아의 하수처리 용량부족으로 자체 오수 저류조 설치와 운영을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받은 곳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하수 처리비용을 입주민들이 떠안을 수 있다는 걱정을 했으나 시의 중재로 분양하는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아이들 돌봄센터 설치를 의무화한 법령시행 이전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이 아파트에 돌봄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는 내년에도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확대할 방침인데, 이 아파트 내에 돌봄공간이 마련된다면 조성비용은 시가 지원할 수 있다”며 “담당 부서가 구체적인 검토를 해보도록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단지 앞 전선 지중화와 고속철도 SRT의 용인 정차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은 시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데 한국전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한전의 적자가 심해서 우리 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중화를 위한 지원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SRT의 용인 정차는 교통수요를 고려할 때 꼭 필요하다 생각하고 내년에 개통될 GTX구성역(가칭 용인역)에 다중슬라이드를 설치해서 SRT 정차 여건을 마련해 놓자고 국토교통부에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수고 많이 하시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에도 귀를 더 많이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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