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픽 이용자 열 명 중 일곱 명 “사람보다 AI 선생님 편해”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수강자는 영어 실력 평가에 대한 부담으로 사람 대신 AI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 운영사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12일 국내 사용자 1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영어회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영어로 대화하는 상황에서 틀리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하는가'는 질문에 65.4%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9%는 AI 선생님은 나를 평가하지 않아 영어 회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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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이지랩스코리아 AI 영어회화 설문조사 결과(출처=스픽이지랩스코리아)

AI는 영어회화 시 긴장도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로 대화할 때 내 말을 못 알아 들을까봐 긴장 상태가 지속된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70.6%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답했다. AI와 영어 대화를 한다면 긴장되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가 문항에 응답자 90.1%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말했다.

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매니저는 “더 많은 학습자가 영어를 틀리는 것에 대한 부담 없이 회화를 즐길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AI 튜터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