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거커피가 판매하는 '미니언즈 빨대앤덮개'가 수입 부적합을 받았다. 이에 메가커피는 즉각 판매 중단에 나서고 책임업체에 대한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메가커피가 지난 6일 선보인 미니언즈 빨대앤덮개 제품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미니언즈 빨대앤덮개'에서 '폴리염화비닐(PVC) 총용출량'이 n-헵탄 기준으로 리터당 2705㎎이 검출됐다. 해당 용출량은 기준치 150㎎ 이하를 18배 초과한 수치다.
해당 제품은 메가커피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해 선보인 굿즈다. 중국에서 제조(제조사 : DONGGUAN CITY TIAN CHAO TOY), 수입(수입사 : 티에프코리아)됐다. 이미 전국 메가커피 매장을 통해 판매된 상황이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현재 판매중인 미니언즈 콜라보 굿즈는 캐릭터 권리권자인 유니버셜코리아가 지정한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이라며 “굿즈 중 덮개 제품에서 식약처 기준에 부적합한 성분이 발견된 것으로 오늘 확인하고 바로 납품업체에 공급을 중단시켰고 매장에서 판매중지 조치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판매분에 대한 향후 회수방법을 곧 공지할 계획이고 책임업체에 대한 법적조치 역시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