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빌렘알렉산더 국왕 초청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식 일정 첫날인 12일 공식환영식과 전쟁기념비 헌화,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 국빈 만찬 등을 갖는다. 벨트호벤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본사도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 등과 함께 방문한다.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 합동면담, 총리와의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업무협약(MOU) 서명식, 총리 주최 업무 오찬, 1907년 제2차 만구평화회의가 열린 리더잘 방문, 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 등을 소화한다. 암스테르담으로 다시 돌아온 후에는 참전용사 간담회, 양국 최초의 대규모 비즈니스포럼, 답례 문화행사 등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예정이다. 반도체 대화체 신설과 공동사업 발굴 등의 협의도 추진한다.
대통령실은 우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장비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