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박기홍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가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년이다.
1994년 연구회 형태로 출범한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는 국내 에어로졸 분야 핵심 학술단체로서 에어로졸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제에어로졸연구협회(IARA)의 유일한 국내 회원기관이기도 하다.
박기홍 교수는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의 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국제학술지 '에어로졸과학기술지' 편집장으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4~2017년 미세먼지 분야 최초 연구사업단(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미세먼지피해저감사업단)을 맡아 운영했으며 최근에는 동북아 미세먼지 국제공동관측, 농촌 미세먼지 원인 규명 연구 총괄 책임자 등을 수행하면서 미세먼지 원인규명 및 국제협력연구에 앞장서 왔다.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는 대기 환경에서의 미세먼지, 반도체 오염입자, 실내오염입자, 신소재 입자, 나노입자, 바이오 에어로졸, 원자력 에어로졸 등 다양한 기초 및 응용 분야에 에어로졸 공학 연구를 결합하고 융합하여 각 분야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해 왔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 공기감염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응지침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국민을 위협하는 기후.환경 및 보건의료 위기 극복에 공헌했다. 국제에어로졸연구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편, 국내 에어로졸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해 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