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와 연계되는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예산 삭감으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EDISN) 물적기반 구축 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EDISN 물적기반 구축 사업은 교육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서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 수립과 과학행정 환경을 조성하는 데이터 관리 활용 체계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은 크게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아키텍처 구성 △EDISN 구축을 위한 물적 기반 마련 △중앙 운영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도입 및 설치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를 반영한 HW, 네트워크(NW), 스토리지, 보안 등 정보자원 구축 및 안정화 등으로 구성된다.
4세대 나이스 클라우드에 기반한 운영 인프라 환경 구축과 이에 따른 업무프로그램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축 대상은 나이스 클라우드 센터 내에 EDISN 총괄센터와 17개 시도교육청이다.
사업자는 △상용 SW, 네트워크 장비, 서버 등과 나이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간 연동 △하드웨어와 4세대 나이스 시스템 연동 구성 등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한다. 또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높은 호환성과 이중화를 달성해야한다.
이번 사업은 예산 456억5900만원이 배정됐다. 애초 교육학술정보원이 계획했던 사업 예산 861억9000만원에 못 미친다.
이를 두고 시스템통합(SI) 업계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예산이 줄면 △성능 △인터페이스 △데이터 △테스트 △보안 △품질 등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데 애로가 있을 수밖에 없고, EDISN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교육학술정보원은 큰 폭 예산 축소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이달 말이나 내년 초께 상용 SW를 추가로 발주할 예정”이라면서 “두 사업에다 여러 제반 사업까지 더한다면 당초 계획했던 예산 범위 내에서는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