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성수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트업 들은 고유의 혁신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얼어붙은 투자환경 속에서도 VC나 대기업의 파트너십 러브콜을 거듭 받고 있다.
본지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산업계 ESG 혁신 아이디어를 전하는 유력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ESG 스타트-UP in 성수' 코너를 마련, 이들 기업의 혁신성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넥스트에디션(공동대표 김동수, 윤우진)은 캠핑시장 전반에 필요한 요소들을 원스톱 형태로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을 활성화 중인 설립 5년차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캠핑 특화 PMS 경쟁력을 기반으로 마련한 플랫폼 '캠핏'을 기틀로 캠퍼들의 실시간 예약 서비스는 물론 실제 캠핑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들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출시 2년만에 월 100만명 이용자들을 유입시키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는 등 외형적인 확장과 함께 커머스, 커뮤니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이용자와 캠핑사업주, 투자업계까지 주목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업계기?
▲2018년부터 아이와 자주 캠핑을 다녔다. 텐트도 직접 설치하고 밥도 해먹으면서 아이와 밀도있는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어느 순간 그러한 부모세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캠핑장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이나 키즈카페 등의 시설이 생기고,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생기기 시작했다. 단순히 '야영공간'이 아닌 종합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팬데믹과 함께 개인자유를 즐기는 취미생활로서의 캠핑이 집중적인 관심을 얻으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인기캠핑장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돼버렸고, 텐트, 의자, 테이블 등의 물품구매 또는 렌탈, 사용법 숙지 등의 수요 또한 늘어났다. 제각기 흩어진 이러한 정보들을 하나로 모으자는 생각에 예약부터 접근하자는 취지로 서비스를 개발, 출시했다.
-주요서비스 소개?
▲대부분의 캠핑장은 제각기 다른 공간구성과 함께 한정적인 숫자의 관리자들로 운영된다.
캠핏은 이러한 현실에 집중, 사업주들의 시설관리 수월성을 돕는데 우선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내가 원하는 일자와 지역에 맞는 캠핑장을 찾을 수 있는 '빠른 빈자리 찾기' 기반을 마련해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활동은?
▲예약서비스 확대와 함께, 캠핑용품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팀원들과 실제 이용자들의 리뷰콘텐츠 1만5000개를 바탕으로 용품업제를 직접 수소문, 캠퍼들이 직접 믿고 쓸만한 용품들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커머스 파트가 정착되고 나면, 중고거래 및 렌탈, 양도/양수 등의 기능을 추가적으로 론칭하며 커뮤니티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시장 전망?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실버인구 증가로 자연을 즐기려는 힐링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또한 캠핑카나 캠핑장비 또한 고도화되는 추세다. 여기에 다양한 인원수 구성은 물론 반려동물과의 동반캠핑 등 여러 형태의 캠핑수요 또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캠핏 내 5060 실버세대 이용군의 증가를 보면 현실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각오?
▲캠핏은 올해에만 900억원의 거래액과 함께, 월 활성사용자(MAU) 100만명을 기록중이다. 이를 발판으로 중기부 TIPS, 구글플레이-중기부 지원프로그램 '구글 창구 프로그램 5기 TOP 6',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디데이' 등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사업자와 유저 모두 잘 유입하고 있는 만큼, 계획했던 서비스나 콘텐츠 등의 퀄리티나 수요 등을 더욱 능동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 종국적으로는 캠핑 시장을 넘어서 아웃도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우리나라 캠퍼들이 캠핑할 때 반드시 쓰는 국민 앱이 되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