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2023 서울국제소싱페어'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한 결과 389건 47억원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서울국제소싱페어는 올해 36회째로, 국내 유일 소비재 제조·유통 비즈니스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프트, 홈·리빙, 뷰티, 패션, 스마트, 웰니스, 푸드 품목 총 300개 소비재 제조기업(350부스 규모)이 참여했다. 부대행사로 굿즈상점, 바이어 상담회, 제조·유통 전략 세미나 등을 운영해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서 섬유기업으로 구성된 단체관을 마련해 도내 중소섬유 기업 18개사가 자사의 우수한 섬유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성남시 소재 A사는 스마트 섬유 활용 발열 제품을 선보여 3억8600만원 상담실적을 거뒀다. 양주시 소재 B사는 자투리천을 활용한 컵홀더를 개발했으며, 국내 유명 홈쇼핑과 연결돼 기획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내 중소섬유 기업은 우수한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마케팅 여력이 부족해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내 우수 섬유기업의 내수촉진과 수출증진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섬유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디지털제조혁신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