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모빌리티 혁신에 나선다.
대전시는 4일 KAIST 컨소시엄과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개방형 통합 플랫폼 연구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한국&컴퍼니 등 KAIST 딥모빌리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10여개 기관과 기업·대표가 참석했다.
대전시와 KAIST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개방형 통합 플랫폼 연구개발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특히 대전시는 대덕특구 주요 도로에 딥-모빌리티 실증 연구를 위한 리빙랩을 조성한다. 대덕특구 주요 도로에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주요시설 장비 설치와 사용 허가 등 자율주행 실증 환경을 조성·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과 함께 출범하는 'KAIST 딥모빌리티 컨소시엄'은 현대차, 현대NGV, 한국엔컴퍼니, HL클레무브, 파트론, 모라이, 펜타시스템즈, 엠큐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0여개 산·학·연으로 구성했다. 지역 업체로 5G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트렌토시스템즈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KAIST는 국내 최초로 미래모빌리티 분야 '학계 중심 다기관(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산·학·연·관 간 강력한 의지와 협력을 상징한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실증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