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스타링크 국내 도입…선박에 위성 인터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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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KT SAT이 미국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국내에서 선보인다.

스타링크는 전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설계 및 운영하는 저궤도(LEO)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KT SAT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KT SAT은 모빌리티 분야 서비스에 집중한다.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스타링크 도입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은 해양통신 분야다. KT SAT은 정지궤도의 연속, 안정적 통신과 저궤도의 저지연, 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해 장기 출항 선박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KT SAT은 자체 보유 정지궤도 위성으로 선박 업무에 필요한 통신을 제공해왔다. 정지궤도 통신은 끊김없는 최저보장속도를 지원한다. 다만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 고속 통신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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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KT SAT은 정지궤도 기반의 MVSAT과 스타링크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양통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국내에서 자체 보유 위성, 지상관제 및 고객 센터, 해양솔루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업자는 KT SAT이 유일하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인 스타링크코리아가 정부로부터 국경간 공급협정 승인을 받는 대로 국내에 도입될 계획이다. KT SAT은 3년내 전세계 2000척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위성통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항공, 해상 등 지상 통신망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며 “KT SAT은 다중궤도 서비스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위성서비스 노하우와 비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고품질 통신망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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