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3년 시·군종합평가 1위 영예…4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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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전경

경기 고양시는 '2023년 경기도 주관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군종합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인구별 3개 그룹으로 나눠 실적을 평가한다. 올해 고양시는 인구 50만 이상 10개 도시(수원, 용인, 화성, 성남 등)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양시의 이번 1위는 2023년(2022년 실적) 정부합동평가 1위에 이은 2관왕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로써 고양시는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 기관 선정은 올해가 역대 두 번째다.

고양시가 받게 될 시상금(상사업비)은 4억 원으로, 지난 9년간 고양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교부금은 총 23억7000만 원에 달한다.

시·군종합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행정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이고 공식적인 지표다. 평가 기준은 △일자리 △경제 △안전 △복지 △환경 등 행정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100여 개의 국정·도정 주요 시책지표다.

특히 고양시는 복지·안전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주거 취약계층 지원 △공공보육 이용률 △아동보호체계 구축 △청년 정책참여 확대 △노인일자리 확대 등까지 폭넓은 계층별 정책에서 두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소상공인 지원과 취업 지원, 사회혁신경제 활성화 등 경제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는 단기적 지원정책 외에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조성 등 근본적 자족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시·군종합평가 1위는 일회성·단기성 실적이라기보다는 고양시가 그동안 꾸준히 다져 온 탄탄한 행정체계에 뒤따른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평가를 잘 받은 지표는 우수사례로써 더욱 견고하게 시스템화하고, 보완이 필요한 분야에는 더욱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에게도 진정한 '최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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