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화대출연체율이 4% 이하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9%로 전월말(0.43%) 대비 0.04%p 하락했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1.6조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 0.47% 대비 0.05%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말 0.13% 대비 0.01%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 0.55% 대비 0.06%p 하락, 중소법인 연체율(0.52%)은 전월 말(0.59%) 대비 0.07%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0.50%) 대비 0.04%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 말과 유사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 0.76% 대비 0.11%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신규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은행 연체율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자금공급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건전성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