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해외지수선물 및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시카도 상업거래소(CME)에 상장된 E-mini 4개 종목과 Micro 4개 종목 등 총 9개 선물 종목에 대한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선물 투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2019년 800만 계약 수준이던 국내투자자의 CME 주가지수 선물 거래량은 코로나 이후 연 5000만 계약 수준으로 늘었다. NH투자증건은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CME 지수선물은 국내선물과는 달리 상품별 위탁증거금만 있으면 매매가 가능하다. 23시간 거래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고객은 기존 종합계좌에서 해외선물옵션 전용계좌를 추가로 개설해야 한다. 개설 이후 환전 및 입금, 실시간 시세 신청의 단계를 거쳐 해외선물옵션을 거래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의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 시세포착 주문 기능과 원화로도 주문이 가능한 원화대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CME 지수선물을 거래하는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별도의 신청 없이 모든 해외선물옵션 계좌에 적용된다. CME 지수선물 기준 Mini 상품은 계약당 1.75달러, Micro 상품은 계약당 0.45달러 해당된다.
NH투자증권 이창목 Wholesale 사업부 대표는 “변동성이 심하고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해외선물의 상품 특성상 운영 리스크가 높은데, 당사는 이번에 해외선물옵션 나이트데스크를 신설하고 반대매매 비율 산정 및 위험통보를 완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11월 중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제공 등 보다 다양한 상품들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