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인기 특수영상관인 4차원(4D)시뮬레이터의 개선을 마치고 21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과학관은 기존 4D시뮬레이터를 철거하고, 최신 기술이 담긴 6축 9인승 시뮬레이터 2대를 설치했다. 6축 시뮬레이터는 좌우, 상하, 전후, 회전, 롤링 등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어 보다 실감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7.1채널 음향장비, 4K급 1만안시루멘(미국국립표준협회가 정의한 프로젝터 램프 밝기 표준) 프로젝터, 4D입체효과 장비 등 최신 기술을 강화해 선명함과 몰입감을 높였다.
새로 선보이는 4D시뮬레이터는 2종의 영상을 상영한다. '문썬더'는 달을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운석충돌을 피해 탈출하는 우주선 조종사의 탈출기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해피패밀리'는 놀이동산 유령의 집에서 마녀를 만난 가족이 겪는 우여곡절을 관람객이 함께하는 내용이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이번 4D시뮬레이터 개선으로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는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시설개선을 통해 과학관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