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빅데이터 솔루션 'LB 트레이너' CES 2024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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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빅데이터 솔루션 LB 트레이너가 스포츠&피트니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바디는 이번 수상으로 '하드웨어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인바디 솔루션은 27여년 간 탄탄한 하드웨어로 오랜 기간 직접 축적해 온 빅데이터 기반이다.

인바디가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수상한 것은 1996년 창립 이래 최초다. 인바디는 CES 2015, 2017, 2020 각각 하드웨어 기반인 InBody BAND, InBody WATCH, InBody970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LB 트레이너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1억개 이상의 전 세계 체성분 데이터와 1800만명 이상의 트랙킹 데이터로 이뤄진 체성분 데이터셋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동된다.

주요 기능은 AI 체성분 변화 예측, 자세 측정 평가, 음식 탐지 및 양 추정 등이다. AI 체성분 변화 예측은 상하체의 근육, 지방, 순환 점수를 계산하여 운동 강도 및 유형, 목표에 따른 체성분 변화를 주 단위로 예측한다. 체중 변화뿐 아니라 식단, 운동, 대사율 등을 고려해 가동된다. 시각화된 데이터로 운동 목표에 잘 도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매우 용이해진다.

딥러닝 기술 기반의 자세 측정 서비스를 제공, 운동 전 회원의 오버헤드 스쿼트 자세를 촬영해 신체 밸런스와 체형을 정확히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숙련된 헬스 트레이너와 인바디 임상연구팀이 다년간 테스트한 결과를 토대로 제공된다. 음식 탐지와 양 추정 서비스로 음식 사진에서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에게 시각화된 데이터와 영양 가이드를 제공한다.

헬스 트레이너 및 인바디 임상연구팀, 빅데이터연구팀 등 전문가 집단의 협업으로 개발된 LB 트레이너는 회원의 첫 방문 상담부터 신체 검사 순서, 결과 확인, AI 예측, 추천 운동 및 식단 순서로 트레이너가 한 명의 회원을 집중 컨설팅하기 적합한 순서로 구성됐다. 내년 상반기 국내와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전 세계에 빅데이터 솔루션이 쏟아지고 있지만, 인바디 솔루션은 탄탄한 하드웨어를 통해 직접 축적한 빅데이터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라며 “이번 CES 2024 혁신상을 도약점으로 삼아, 하드웨어 기술력의 꾸준한 향상과 체성분 빅데이터 사업 확장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