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3634만7435명으로 전분기 대비 9만9000명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증감률은 0.27%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입자 수 증감률이 연속 1% 미만대를 나타냈다. 가입자 수 증가폭도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 증가폭(24만 가입자)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과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 차이는 818만31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SO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IPTV 3사 가입자는 KT 886만5968명(시장점유율 24.39%), SK브로드밴드 658만5274명(18.21%), LG유플러스 536만3160명(14.76%) 순이었다.
통신사 계열별로 보면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 가입자는 1304만명이고 시장점유율은 35.89%로 최다였다. SK브로드밴드(IPTV·케이블TV)는 940만명으로 25.86%, LG유플러스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은 902만명으로 24.83%를 각각 기록했다.
IPTV 3사에 이어 LG헬로비전 365만명(시청점유율 10.07%), KT스카이라이프 290만명(7.98%), SK브로드밴드 B tv 알뜰 281만명(7.74%), 딜라이브 200만명(5.51%), CMB 140만명(3.88%), HCN 127만명(3.52%) 순이었다. KCTV제주방송 등 개별SO 9개사는 146만명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