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공항신도시, 전국 최초 미래모빌리티 특화도시에 선정

의성 공항신도시가 국토교통부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초 미래 모빌리티도시형 특화도시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를 진행, 의성 공항신도시를 미래모빌리티도시형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도시 조성단계에 따라 신규도시의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미래모빌리티도시형과 기존도시의 모빌리티 혁신 사업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혁신 지원형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경북도는 경북도의회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연구회(회장 최태림 도의원)와 함께 의성 공항신도시를 도시계획 시점부터 첨단모빌리티가 적용될 수 있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래모빌리티도시형으로 지원했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 공항신도시는 국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1년간 첨단 모빌리티 특화계획을 수립한다. 향후 본사업 추진시 모빌리티지원센터와 연계해 행정, 재정, 기술적 지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 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상용화 이전 단계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실증하고 연구, 사업화하는 테스트베드도 지원받는다.

경북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의성군 일대 신공항 배후신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기반 신도시 자족과 공항과의 여객·물류 연결기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대구경북의 신(新) 역원(驛院), 공항일체형 모빌리티허브 특화 도시'로 비전을 설정했다.

모빌리티 중심 도시공간구조를 통해 신도시를 공항의 출입구·터미널·라운지로서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자율주행 전용차로를 이용한 고속 전용 모빌리티, 고속도로IC 연계 모빌리티 허브 등의 서비스를 제안했다.

최태림 회장은 “대구경북공항 및 공항 배후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도의회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의성이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억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이번 모빌리티 특화도시 선정은 지난달에 시행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정한 첫 사례”라면서 “지방주도 시대에 공항신도시 계획 단계부터 모빌리티 혁신을 담아 대구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도시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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