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원관광·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협력 '정원산업 육성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24년을 정원 관광·문화 확산의 해로 정하고 정원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한국민간정원협회와 민간관광기업 등 10여개 단체와 '정원관광활성화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최근 대국민 정보 서비스 '정원누리'를 시범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정원누리는 전국에 위치한 국가·지방·민간정원 정보를 비롯해 주변 관광 정보까지 제공한다.
최근 과기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민간협력 공공혁신플랫폼 1차 공모사업도 선정됐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원누리에서 예약과 결제, 정원 관광 해설사 매칭까지 가능해 연간 수천여명의 방문객은 물론 경제·사회적 가치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정원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자 주도형 동반 성장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지난해 자생식물을 생산·유통·판매 지원하는 자생식물 시장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했다. 해당 협의체는 자생식물에 관심 있는 생산자와 관련 기업, 지자체 등 2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자생식물을 비롯한 정원 관련 각종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한다.
내년부터는 정원소재 발굴과 유통, 관광, 교육, 컨설팅 등 정원산업 정보서비스를 연계·지원할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민간주도형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으로 자생식물이 정원시장 내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니즈를 파악하고 정원산업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K-가든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