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최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사업(정원드림프로젝트) 최종 성과보고회 및 시상식'에서 '나빌레라 정원'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정원드림프로젝트는 정원 분야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사업으로, 정원 분야 전공 청년들이 정원작가의 멘토링을 통해 도시 유휴공간에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올해 '우리꽃, 우리식물, 우리정원'을 주제로 오산권역을 비롯해 전국 5개 권역(오산, 춘천, 대전, 전주, 구미)에서 총 25개소의 정원이 조성됐다.
정원관리원은 총 6개 수상 분야(대상 1개, 최우수 예비 작가상 2개, 우수예비작가상 3개)를 선정했는데, 이 중 오산시는 대상과 우수 예비 작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상은 원동 보행자도로에 조성된 푸실푸실팀의 '나빌레라'(원동 629-20)가, 우수 예비 작가상은 풍경가들팀의 '상생 물둘레'(원동 300-44)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꿈두레 도서관 내외에 조성된 △동산바치팀 '인연 ; 엮은이' △늘봄팀 'Shelter' △누네띠네팀 'Chill-in Garden' 정원 3개소는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으나 수상작과 함께 정원문화 공간으로 지역 주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부터 정원드림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5개씩 총 15개 학생정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마을정원, 작은정원 등 지속적인 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