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협회는 '오픈마켓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지난 5월 발표한 '플랫폼 민간 자율규제 방안'의 일환이다. 오픈마켓과 이용 사업자 간 발생하는 분쟁을 신속·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한 민간 조정 기구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내 설치됐으며 지마켓, 11번가, 네이버, 쿠팡, 롯데온, 카카오, 무신사,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공익위원 3인, 이용사업자단체 측 추천 2인, 플랫폼 사업자 측 추천 2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초대 협의회장은 정병호 한국민사법학회장(서울시립대 법전원 교수)이 선임됐다.
정병호 초대 회장은 “오픈마켓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민간 자율 조정기구로서 현 정부의 플랫폼 기조 흐름에 맞춰 출범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타율이 아닌 자율적인 조정은 이용 사업자와 플랫폼 사업자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총장은 “홈페이지 내 신고센터 운영, 서면 또는 전자우편 등을 통해 협회에서 분쟁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창구를 개설할 것”이라며 “중립성을 가진 협의회를 통해 이용사업자와 오픈마켓 사업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