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창업허브성수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트업 들은 고유의 혁신 아이디어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얼어붙은 투자환경 속에서도 VC나 대기업의 파트너십 러브콜을 거듭 받고 있다.
본지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산업계 ESG 혁신 아이디어를 전하는 유력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ESG 스타트-UP in 성수' 코너를 마련, 이들 기업의 혁신성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나인티프로덕션은 7년간 개인 사업을 통해 국내외 뷰티·패션 비즈니스 노하우를 다진 이소미 대표가 올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동부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거점으로 한 비즈니스 공략과 함께, KOICA(국제협력단)과 함께하는 현지 패션인재 교육을 통해 현지 상생형 K뷰티·패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 중심의 뷰티·패션사업 이유?
▲영어전공과 함께 해외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 중화권 타깃의 첫 사업 경험으로 체득한 현지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언어나 인구·도시성장 규모, 제조 및 유통단가 측면을 고려할 때 아프리카 거점의 비즈니스가 유리하다고 봤다.
-올해 법인 전환과 함께 적극적인 행보,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7년가량의 개인 사업을 발판으로 자체 보유한 패션·뷰티브랜드를 수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KOICA(국제협력단)과 함께하는 현지 패션인재 교육을 통해 생산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글로벌 타깃 운영에 따른 성과?
▲우선 키텡케라는 아프리카 고유의 원단을 수입해 캐주얼브랜드로 론칭, 디자인이나 색감 등의 독특함으로 국내 패션계의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저희가 개발하는 뷰티제품을 아프리카에 수출, 호평을 받았다.
-팬데믹을 전후로 한 사업운영의 어려움?
▲팬데믹 간 브랜드들의 생산중단을 통해 자체제품의 개발유통 필요성을 실감했다. 그와 동시에 해외물류에 필요한 통관, 해운, 항공 등 일련의 데이터들을 쌓을 수 있었다. 현지 생산기반과 판로개척을 위한 파트너 마련과 신뢰구축은 늘 어렵다.

-이종산업 간 협력에 대한 고민은?
▲해외에서 K콘텐츠나 상품의 인기도는 관련 복제품들이 나올 정도로 분명하다. 저희는 신뢰도 높은 현지 셀러들과의 독점접촉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협력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질적인 K제품 한류를 위해서는 해외마케팅과 불법제품 관리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차원에 있어서의 당면과제?
▲성장이 계속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며, 직간접적인 네트워크 마련과 함께 기업 자체로서의 상품파워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열정, 확신을 공유할 수 있는 팀원을 마련하는 것도 지속중이다.

-앞으로의 포부 또는 각오는?
▲대단한 포부나 의미부여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정해진 목표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성취하는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