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연이앤에스(대표 김강)는 1995년부터 도로관련 공사업에 종사한 경력을 바탕으로 토목과 전기전자를 융합해 도로안전시설물을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2015년 비탈면사전감지시스템인 '올빼미'에 대한 기술성과 품질력을 인정받았고 한국도로공사 품질혁신 1등급을 획득해 전국 비탈면 600개소에 설치했다. 2017년 안전기술연구소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연구·개발했고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캐리어형 비상표시장치, 스마트 안전경고시스템, 역주행 예방시스템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세연이앤에스는 15~16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포토닉스 코리아 2023)'에 참가해 2m 이상의 에어타워, 싸이렌, 경광등, 발광다이오드(LED) 타워조명이 내장된 캐리어형 비상표시장치와 도로 공사 및 비상상황 발생 시 설치하는 라바콘의 상부에 설치해 도로 통제 및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스마트 안전경고시스템을 전시한다.
캐리어형 비상표시장치는 정부의 교통사고 현장 2차 안전사고 방지대책, 한국도로공사의 안전순찰원 등 교통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의 지침에 따라 도로점검 및 공사, 유지보수작업, 차량 추돌사고, 화재 등의 긴급 상황 발생 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다. 관공서 및 민간 도로유지보수업체에 1000 이상 납품했으며 제품의 혁신성 및 안전성을 인정받아 재난안전제품인증을 취득했다.

라바콘 상부에 안전경고등을 설치해 라바콘에 충격이 감지됐을 때 경찰관 및 작업자에게 충격신호를 송신하는 스마트 안전경고시스템은 2021년 240세트 조달청 계약을 통해 공급했고 올해 130세트를 추가 납품중이다.
세연이앤에스는 지능형 도로시스템의 신제품 개발로 재난 및 도로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해 국가의 재정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로 캐리어형 비상표시장치, 불꽃신호기 점화장치, 스마트 안전경고시스템 등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독자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관공서 납품실적으로 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안전산업박람회, 국제산업안전용품박람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 등에 참가해 지자체 및 민간 도로유지보수업체 등의 판매처 확보할 예정이다. 개발시설 및 장비 보유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고객성과와 편익중심을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케팅 조직을 강화해 대면영업 뿐만 아니라 비대면영업, 온라인 쇼핑몰 및 판매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강 대표는 “도로는 토목이고 토목은 전기전자와 융합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토목과 전기전자를 융합하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안전시설물을 만들어가겠다”며 “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위 안전시설물을 최대한 다양하게 개발하는 방향을 경영 철학으로 삼은 것이 도로안전시설물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익이 생기면 자신의 이익만 챙길 게 아니라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진짜 기업가가 되고 싶다”며 “작지만 성장성이 큰 기업은 자금 지원에 따라 결과물이 바뀌고 고용 증가 등 외형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