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2일 경남 창원시 동남권지역본부에서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를 열었다.
협업지원센터는 기업의 산업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높이고 상호 협력을 촉진하는 시설이다. 지난 3월 수도권 2곳(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생산성본부)이 지정됐고, 5월에는 경남(창원), 경북(구미), 충북(청주)가 추가 지정됐다.
KETI는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의 주관기관으로서 경남 주력산업인 방산, 항공우주, 기계제조 분야에서의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ETI 동남권지역본부가 운영을 맡는다. 향후 5년간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을 지원받아 주력업종 맞춤형 DX 컨설팅, 수요·공급기업 수요-지원사업 매칭, DX 협업지원센터 라운지 운영, 경남 DX 협업 네트워킹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경남 지역 주요 산·학·연과 주력업종별 DX 얼라이언스 조직을 구성하고 특화 DX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사업이 국책과제로 선정되면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경남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사업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