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전기차 핵심 디자인 정체성인 '픽셀 디자인'을 알리는 캠페인 영상 '픽셀 바이 픽셀'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영상은 현대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과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요 10개 국가 디지털 채널에 공개됐다.
픽셀은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디자인의 필수 요소다. 아날로그·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아날로그 시대 초창기 개인 컴퓨터(PC) 속 존재했던 픽셀은 현대 디지털 세상 속 컴퓨터 모니터를 구성한 가장 작은 단위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아날로그 세대에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요소이며 디지털 세대에는 새로운 현대 미술로 인식돼 시대를 관통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현대차의 과거(포니)·현재(아이오닉6)·미래(세븐 콘셉트) 차량 디자인에 담긴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 심미성을 조명했다.
과거를 상징하는 장면에는 현대 포니 레스토모드로 다시 태어난 헤리티지 시리즈 포니와 함께 과거 추억 속 오브제인 '퐁게임'이 픽셀로 구현됐다. 장면이 현재로 전환될 때 디지털 세상에서 현대인에 익숙한 이모티콘·메시지 아이콘 등이 픽셀로 구현된다. 마무리 부분에서는 다이내믹하고 미래적인 느낌의 '픽셀 미래도시' 전경과 '세븐' 콘셉트의 픽셀 라이트가 펼쳐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든 시대를 융합하는 '픽셀'의 상징성은 과거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현재와 미래의 모빌리티 비전을 그려 나가는 현대차의 브랜드 철학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와 맞닿았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