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화이트스캔(대표 안은희)은 지난 28일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 시연회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실시간 인구 및 기지국 접속정보 데이터를 공간정보와 융합하여 인파밀집 위험을 예측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위험 단계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해당 지자체에 알림을 발송한다.
시연회는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 진행 보고 이후 화이트스캔의 안은희 대표가 셀 및 도로 단위의 밀집 위험도 분석, CCTV 연계를 통한 위험지역 현장 상황 관제 등 시나리오에 따라 인파관리시스템의 주요 기능들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인파관리시스템에는 화이트스캔이 올해 초 완료한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 알고리즘 기준 마련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알고리즘이 고도화되어 적용됐다. 지난 27일부터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경기도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전 검증 이후에는 전국 중점관리지역 및 사용자 지정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자체 상황실 담당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히트맵 및 격자 단위로 인파 밀집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위험 단계에 따라 CCTV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교차 확인하고 경찰 및 소방에 전파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밀집 위험도에 대한 인파 가중치, 위험 임계치 설정을 통해 현장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
안은희 화이트스캔 대표는 “인파 밀집에 대한 과학적 관리를 위해 중점관리지역 및 밀집 위험 기준을 마련한 만큼,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며 선제적 재난 대응을 위한 모델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