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2024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자산운용사)'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정부 투자금을 시드머니로 투자펀드를 조성한 후 노후 산단 내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제시한 자산운용사 5개사 안팎을 내년 초 선정할 예정이다.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은 2011년부터 노후화한 산단의 환경개선과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예산을 마중물로 민간의 아이디어와 투자를 촉진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이다.
2024년 사업은 지난해 8월 발표된 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의 '산단 입지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 반영한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진 청년친화형 산단 전환 등과 관련한 민간투자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여가·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융복합개발 사업, 비수도권 노후산단 내 친환경 및 디지털전환 촉진사업, 산단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 등 노후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제안한 자산운용사를 우대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으로 민간 투자 유치를 확대해 산단 혁신 기반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운용기관 모집 공고는 산단공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31일 오후 4시까지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