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이달부터 2025년까지 16개월간 약 7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기반의 '전라북도 지방하천 통합데이터베이스(DB) 구축' 용역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의 '팀별 벤치마킹'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460개 2886㎞ 하천 기본계획·하천시설·하천정비 사업정보·드론 파노라마 촬영영상을 웹지도에 공간정보로 구축하고, 기존에 혼재된 하천정보를 디지털화한다. 하천변 토지정보도 간단한 지번 검색을 통해 사유지의 편입 등 관련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하천기본계획 및 하천현황 등에 대한 하천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하천범람, 제방붕괴와 같은 재해 예방 등을 위한 치수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들의 하천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민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하천관련 자료를 찾기위해 산재돼 있는 하천기본계획, 정비내역, 보상내역 등을 일일이 찾아야 했다. 하천기본계획 및 시행 사업 보고서 등은 문서와 파일 형태로만 관리돼 자료 검색 및 활용의 한계, 자료유실의 위험이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하천관리를 위해 누적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