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존비즈온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더존테크핀의 기업신용등급 제공업 신규 예비 허가를 받았다.
더존테크핀은 중소기업 대상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핵심 근거를 마련했다.
매출채권팩토링은 기업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매출채권을 신속히 현금화해 기업자금운용을 돕는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이 가진 기업의 실시간 회계·전사자원관리(ERP) 데이터를 분석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사업 전망은 밝다. 중소기업 자금 수요를 예측하고 필요 시 선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시 자금 조달은 금융비용 절감에 유리하다. 상환청구권이 없는 만큼 판매·구매 기업 모두 자금 운용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과 합작해 더존테크핀을 세웠다.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더존테크핀은 더존비즈온이 획득한 '기업정보조회업 이전'에 이어 '기업신용등급제공업 신규 허가'로 고부가가치 기업 신용평가(CB)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더존비즈온의 기술 경쟁력과 대형 시중은행의 자본력을 결합, 기업 전용 CB 사업과 기업금융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남은 본인가 절차까지 잘 마무리해 전문 금융 프로세스를 고루 활용 가능한 합작법인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업금융시장에서 기업특화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공급해 기업의 자금건전성을 높이고, 사업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