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오는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안·보안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최신 장비와 기술 등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KTL은 경찰청의'실도로 기반 레벨4 자율주행차량 운전능력 평가 기술개발 과제' 일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평가 장비와 기술을 소개한다.
레벨4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지 않고, 차량 시스템이 정해진 도로와 조건 아래에서 자율주행하는 형태다.
KTL은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 환경을 구현하여 현실과 유사한 주행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 개발 기술을 선보인다. 또, 폐쇄 시험장, 현실 도로 및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자율주행차량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도 설명한다.
도경훈 KTL 자율주행기술센터장은 “KTL은 57년간 축적한 시험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의 기능, 안전성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