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수출 상담회 '2023 하반기 붐업 코리아'를 찾아 '제2차 수출현장 방문단'을 개최했다. 방문단에서 논의한 애로사항은 정책과제로 관리해 주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방 장관은 이날 혁신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수출 테크기업 8개사, 수출지원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드론, 에듀, 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테크기업이 제기한 △해외바이어 발굴 △연구개발(R&D) 자금 확대 △해외인증 지원 △해외 유수의 벤처캐피털(VC) 투자유치 연계 △공공조달 기회 확대 필요 등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대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수출구조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 수출 테크기업이 차세대 수출 역군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수출 테크기업의 성장과 수출지원을 국내외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스타트업이 밀집한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파리 등 해외 무역관에서도 수출 테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2023 하반기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장을 방문했다. 글로벌 빅 바이어와 우리나라 기업 간 수출 계약 상담을 점검하고, 테마별 제품 전시관에 들러 한국 기업의 우수한 수출 제품을 직접 체험·홍보했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10년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붐업 코리아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총 2억5000만달러 수출성약 체결이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과 수출 성약을 체결한 유럽 가전 제조사 알세릭,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 등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