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조연경 전 MP한강 마케팅 총괄을 최고브랜드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CBO는 화장품 유통 기업 MP한강에서 아이메이크업 브랜드 '키스미'와 K색조브랜드인 '릴리바이레드'를 출시하고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이후 미샤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를 거쳐 이그니스에 합류했다.
이그니스는 단백질 음료 랩노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2억원으로 2021년 146억원에 비해 세 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매출도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348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CBO의 브랜드 론칭과 육성, 기업공개(IPO) 경험을 활용해 이그니스의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조연경 CBO는 “단백질 음료 시장을 선도하는 랩노쉬를 필두로 식단관리브랜드 '한끼통살', '그로서리서울', '클룹' 등 이그니스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여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면서 “브랜드 개발자로서 공격적으로 시장 기회를 발굴해 경쟁력 있는 새 브랜드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