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1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LIG넥스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K-국방 미래는 클라우드 위에서 시작된다'를 주제로 국방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우진 메가존클라우드 DX 부문 대표와 신익현 LIG넥스원 부사장, 린트 크로저 AWS 항공우주 및 위성 사업부 총괄 등이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KIDA) 센터장과 김소정 안보전략연구원 실장 등도 국방 클라우드 정책과 사이버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정우진 메가존클라우드 DX 부문 대표는 “미 국방성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에서 보듯 로드맵 작성부터 데이터 통합, 분석체계 구축과 아키텍처 설계 및 운용체계 수립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면서 “자사는 클라우드 전환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고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방분야 클라우드 전환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부사장은 “K-방산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가 필수고, 이를 위한 우수 인력과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플랫폼 전환을 위한 개방성, 확장성, 통합성, 민간 하이테크와 결합은 클라우드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저 AWS 총괄은 “클라우드가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클라우드를 우주 같은 이동환경에서 활용토록 하는 엣지 컴퓨팅이 미래 국방 및 정보능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미나에는 주요 방산 및 IT 업계와 국방부 및 산하 연구기관, 합참 및 예하부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LIG넥스원, AWS코리아와 함께 지난 5일 '우주·국방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미나는 첫 번째 후속 작업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