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동크 BMW 디자인 총괄 “뉴 5시리즈, BMW 본질에 가장 가까운 모델”

“뉴 5시리즈는 BMW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모델입니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이 한국을 찾아 “차세대 디자인과 디지털 혁신을 보여주는 핵심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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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이 뉴 5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호이동크 사장은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뉴 5시리즈 출시 행사에 참석해 신차 디자인을 직접 소개했다.

호이동크 사장은 “우리는 뉴 5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특히 5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뉴 i5까지를 추가하면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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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 전기 모델인 뉴 i5. 정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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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 실내.

뉴 5시리즈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햅틱 피드백을 적용한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 등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이날 호이동크 사장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뉴 5시리즈를 발표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VIP 고객을 위한 행사에 참석해 소통한다. 호이동크 사장의 공식 방한과 국내 행사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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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이 뉴 5시리즈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정치연 기자

호이동크 사장은 BMW는 물론 그룹 산하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일인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2009년부터 크리스 뱅글 총괄의 뒤를 이어 MINI·롤스로이스를 포함한 BMW그룹 모든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책임지고 있다.

호이동크 사장은 “뉴 5시리즈의 세계 최초 출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