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이텍고, 삼성전자·한국조폐공사 등 취업 94.1% 달성

정밀기계·자동화시스템·전기전자제어과 등 학과별 맞춤형 커리큘럼 운영
최근 졸업생 60% 이상 반도체 관련 분야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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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하이텍고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전자신문 DB)

경기 수원하이텍고(교장 장용규)가 대기업과 공기업 등 우수 중견·강소기업에 졸업생 94.1%가 취업하는 등 뛰어난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수원하이텍고는 정밀기계·자동화시스템·전기전자제어과 등 학과별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실무적인 기술과 지식을 배울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은 실제 업체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수원하이텍고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최근 졸업생의 60% 이상이 반도체 관련 분야로 취업한 만큼, 반도체 장비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과정을 신설했다. 2024년 반도체 관련 교육 준비에 착수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원하이텍고는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 검정형 산업기사, 기능사 등 다 자격 취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 준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고, 직무능력은행제(NCS Bank)를 활용해 경력관리도 함께 이뤄지도록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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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하이텍고 학생들이 반도체 유지보수장비를 실습하는 모습. (전자신문 DB)

자격 취득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과 한국조폐공사와 같은 공기업, 국내 유수의 중견기업, 강소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장용규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다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 발전 등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학생들을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교육 환경과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