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이 대만 타이베이시에 영업 거점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20기가와트(GW) 규모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저 시공 사업 예상 규모는 2조5000억원에 이른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협력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협력업체도 발굴할 방침이다.
앞서 LS전선은 2018년부터 대만에서 발주된 약 1조원 규모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LS마린솔루션도 2017년 대만 서해 펑후섬과 본토 사이 22㎞ 해저케이블을 시공해 해저 공사에 중요한 기후, 조류, 지질조사 등 노하우를 갖췄다.
회사 측은 “LS전선과 컨소시엄으로 케이블 자재와 시공 사업 턴키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