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형’ 제대로 通했다…김준현X문세윤, ‘먹방 한류’ 위엄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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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

김준현과 문세윤이 인도네시아 첫 먹방 여행이 제대로 통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Plus 신규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 4회에서는 김준현-문세윤의 인도네시아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 첫회부터 2023년 SBS Plus에서 론칭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첫방송 타깃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1.3%)을 기록했던 ‘먹보형’은 이날도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0.5%를 기록하는 한편, 분당 최고 시청률은 0.75%까지 올라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현지식인 돼지고기 사테를 먹는 부분이 ‘최고의 1분’이었으며, 직후 재방송 역시 시청률이 0.7%로 상승해, 본방송과 재방의 합산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4부작으로 기획된 ‘먹보형’은 시청자들의 탄탄한 지지와 관심에 힘입어, 조만간 정규 편성으로 안방에 돌아올 예정이다.

방송 후에도, SNS 및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폭풍 피드백이 쏟아졌다. 해외 팬들은 ‘먹보형’ 공식 SNS는 물론 유튜브 등에 다양한 언어로 댓글을 달며 응원을 보냈다. 몇몇 해외 팬들은 한국어로 “방송 너무 최고예요!”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대부분은 영어와 자국어로 두 사람의 케미와 방송 내용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타국인인데 먹는 것 보면서 군침 돌았어요. 인도네시아는 좋겠다”, “인도네시아 와줘서 고마웠어요”, “다음엔 몽골 와줘요”,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맛있어’라고 말할 때 기분 좋아” 등 응원 댓글이 쏟아진 것.

그런가 하면, 인도네시아 팬들도 “더울 때 와서 고생했어요. 곧 장마철인데 그땐 좀 더 시원해요”, “인도네시아에서 매운 음식은 보통보다 더 매우니, 일반 맵기로 드세요”, “사테는 길가에서 사먹어도 좋아요” 등 여행 꿀팁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먹보 형제’는 동남아 여행 분위기를 대표하는 ‘야시장 투어’에 나섰다. 야시장에 입성한 이들은 인도네시아식 꼬치요리인 사테에 맥주를 곁들이며 힐링 타임을 가졌다. 이후 숲 속 한 가운데 위치한 자연주의 럭셔리 숙소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또한 다음 날에는 숙소 문 앞까지 배달된 조식을 맛나게 먹으며 여행 마지막 날을 아쉬워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숙소 전용 수영장으로 직행했다. 화산폭발급(?) 너울을 일으키며 수영을 즐긴 ‘먹보 형제’는 나란히 누워서, “숙소 진짜 잘 골랐다. 애들 데리고 와야겠다”며 리얼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짠 여행 코스는 ‘인도네시아 MZ세대 성지’인 브라가 거리 투어였다. 그런데 이곳 현지인들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문세윤!”이라고 외치며 사진을 요청했다. 김준현은 한류스타급인 문세윤의 인기에 “거리가 마비되는구만?”이라며 은근히 뿌듯해했다.

잠시 후, 다시 배가 고파진 두 사람은 미리 점찍어둔 인도네시아식 우족탕집에 들렀다. 김준현은 입성과 동시에 “도가니탕집 냄새가 난다”며 감탄하더니, 곧장 메뉴판을 붙잡았다. ‘소발 스프’라는 번역이 두 사람을 당황시켰지만, 점원의 도움으로 베스트 메뉴들을 무사히 주문했다. 두 사람은 쇠고기 국수 스프, 인도네시아식 갈비탕, 갈비구이 등을 깔아놓고 인도네시아 여행의 마지막 만찬에 즐겼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먹보 형제’는 “좋은 식도락 여행이었다”, “이렇게 편하게 움직인 적이 있었나?”라는 소회를 밝혔고, 특히 김준현은 “난 화산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여운에 젖었다. 인도네시아 여행을 성공리에 마친 두 사람은 한달 뒤 두 번째 여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먹고 보는 형제들’의 제작진은 “9월 5일 첫 방송된 ‘먹보형’이 지난 4회 동안 탄탄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한류 먹방 여행’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에 두 번째 여행을 조만간 떠날 예정이며 조만간 정규 편성으로 돌아올 ‘먹보형’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과연 ‘먹보형’이 선택할 두 번째 나라와 이들이 선보일 해외 먹방이 어떠할지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